제네시스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의 상품성을 높인 연식변경 모델과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 그래파이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새 모델은 휠과 실내 소재, 차체 진동·소음 대책을 손보는 동시에 그래파이트 전용 디자인과 주행 사양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 GV70 그래파이트 패키지 실내 사진 제네시스
19인치 휠 기본 적용…외관부터 달라졌다
2027 GV70은 기존 18인치 휠 대신 새롭게 디자인한 19인치 휠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외장 색상에는 트롬소 그린이 새롭게 추가됐다. 실내에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패널형 1열 시트백 커버가 들어갔으며, 휠하우스 패드의 두께를 늘려 주행 중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데도 공을 들였다.
단순한 디자인 변경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탑승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숙성과 고급감을 함께 강화한 셈이다.
그래파이트 패키지, 레드 캘리퍼로 차별화
함께 출시된 GV70 그래파이트 패키지는 일반 모델보다 역동적인 분위기를 강조한다.
외관에는 유광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와 레드 색상의 모노블럭 4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됐다. 여기에 전용 21인치 휠을 더해 고성능 SUV를 연상시키는 인상을 완성했다.
그래파이트 모델은 앞서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된 전용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당시 제네시스는 어두운 색조와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를 조합해 기존 GV70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나파가죽·리얼 카본으로 실내 고급화
제네시스 GV70 그래파이트 패키지 사진 제네시스
실내에는 제네시스 로고가 새겨진 헤드레스트와 프라임 나파가죽 시트가 적용된다.
대시보드와 도어 주변에는 리얼 카본 가니쉬를 사용했으며, 차량에 타고 내릴 때 전용 웰컴·굿바이 애니메이션도 표시된다.
내장 색상은 옵시디언 블랙과 울트라마린 블루를 조합한 투톤 한 종류로 운영된다. 외장 색상은 세레스 블루 매트와 베링 블루, 마칼루 그레이, 우유니 화이트 등 네 가지다.
전자제어 서스펜션·e-LSD 기본
주행 관련 사양도 대폭 보강했다.
그래파이트 패키지에는 노면 정보를 미리 인식해 감쇠력을 조절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전자식 차동제한장치인 e-LSD가 기본 적용된다.
급격한 선회나 가속 상황에서 구동력을 효과적으로 배분해 보다 안정적인 움직임을 돕는 구성이다. 외관만 스포티하게 꾸민 모델이 아니라 주행 감각까지 차별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격은 5473만원부터
출시 당시 개별소비세 5%, 2WD 기준 2027 GV70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가 5473만원, 가솔린 3.5 터보가 6023만원으로 책정됐다.
그래파이트 패키지는 2.5 터보 6378만원, 3.5 터보 6618만원이다. 같은 엔진의 일반 모델과 비교하면 각각 905만원, 595만원 높은 가격이다.
2027 GV70 전동화 모델의 발표 당시 시작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후 7580만원이다. 그래파이트 3.5 터보의 발표 가격과 비교하면 약 962만원 차이가 난다.
다만 두 차량은 적용된 세금 기준과 구동 방식, 기본 사양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만 놓고 직접 비교하기보다는 유지비와 주행 환경까지 함께 따져봐야 한다.
제네시스 GV70 그래파이트 패키지 사진 제네시스
내연기관과 전기차 사이 새로운 선택지
GV70 그래파이트 패키지는 전기차의 정숙성보다 내연기관 특유의 주행 감각을 선호하면서도 고급 소재와 역동적인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한다.
반면 전동화 GV70은 즉각적인 가속 반응과 전기차 특유의 조용한 승차감이 강점이다.
제네시스가 연식변경 모델과 신규 패키지를 동시에 내놓으면서 럭셔리 중형 SUV 구매자들의 선택지도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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